본문으로 바로가기
불러줘

불러줘

  • 저자 반해수
  • 제공사 다향
  • 출간일 2016-03-16
    • 찜하기
전체 구매 3600 원

책 소개

고3. 모두가 나를 외면했지만 나에겐 가장 찬란했던, 너를 알고 너를 앓았던 그 시절, 나는 너로 인해 태어나 처음으로 살고 싶어졌다.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알아. 너 양호 좋아하는 거.”

네가 그렇게 환장할 정도로 예쁘게 쳐다보는데 눈치 못 채는 게 이상하지.

“저렇게 반듯한 남자가 좋아? 그러지 말고 나에게도 좀 웃어줘.”

마음껏 사랑을 꺼내 보일 수 없던 그 시절, 그리고 흘러간 시간. 우리는 싱그럽고 반짝이던 청춘을 지나 다시 만났다.

“나한텐 한 번 웃어주기도 싫어? 그러지 말고 나 좀 예뻐해줘 봐봐.”

불러줘.
너의 그 찬란한 입술로 따사롭게 날 불러줘. 내가 이렇게 널 부르고 있잖아.


“내 이름 불러. 다른 남자가 아니라 내 이름.”

남자는 대답도 듣기 전에 진득하게 습기를 머금은 혀를 그녀의 입을 가르고 밀어 넣었다. 유월은 다시금 쫀득하게 달라붙는 남자의 깊고 뜨거운 입안에서 혀가 감긴 채 짓이겨진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

“너 나 만지고 싶어서 이렇게 뜨거워지는 거잖아. 솔직해야지.”

준우가 노골적으로 혀를 움직여 제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그가 야하게 웃었다.

“빨리 결정해 줄래? 오빠 벗어, 말아.”

[목차]
프롤로그
1. 네가 있었던 그 여름
2. 앓아, 너를
3. 감정의 무게
4. 다시 스며든
5. 너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고 있다는 건
6. 위험한 너, 위험한 밤
7. 예뻐해줘
8. 열사熱沙
9. 불러줘, 내가 이렇게 널 부르고 있잖아
10. 원해도 좋아
11. 취향의 문제
12. 솔직하게, 내가 너와 하고 싶은 건
13. 불러줘, 내가 이렇게 답하고 있잖아
14. 곁에 있어줘
15. 너로 인해 숨 쉴 수 없이 뜨거운 밤
16. 관계의 정의
17. 연애의 미학
18. 그럼에도 곁에 있어줘
19. 사랑하는 나의
에필로그

저자 소개

반해수

필명, 사유수

<출간작>
신혼, 그 달콤함을 위하여
친구의 고백
다시, 고백
당신을 주세요
불러줘

평점 & 리뷰

이책을 평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