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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화



눈을 뜨자 오늘도 어김없이 낯익은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주위를 살피니, 같은 생활관의 교육생들이 보였다.

그리고 나보다 조금 일찍 탈락한 한상혁 역시 나와 같은 생활관에 들어와 있었다.

녀석은 아직 정신을 못 차렸는지, 자리를 보전하고 누워 있었다.

지난밤에 내가 직접 탈락시켰지만, 미안한 마음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유미에게 들러붙어 나를 팔아먹었다는 배신감에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다.

내가 녀석을 물끄러미 노려보고 있으려니, 잠시 후 녀석이 정신을 차렸다.

한상혁은 멍하니 일어나 주위를 살피다가 나를 발견하더니, 곧장 이를 갈아 댔다.

우리 둘은 누구도 먼저 입을 열지 않았다.

그저 당장에라도 서로를 잡아먹을 듯 노려볼 뿐이었다.

한마디 없이 허공에 얽힌 두 사람의 시선이 뜨거워질수록 생활관의 공기는 차갑게 식어 갔다.

“흥!”

영원히 지속될 것 같던 눈싸움은 아침 식사 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며 한상혁이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끝났다.

그리고 그것이 나와 한상혁이 3일 동안 나눈 유일한 의사소통이었다.

우리는 3일 내내 말 한마디 나누지 않은 채 적당한 간격을 유지했다.

그렇게 의식적으로 서로를 무시했다.

그렇게 다시 3일이 지난 후, 팀 단위 전술훈련에서 패한 대가로 경계 근무를 서고 있을 때였다.

“야, 최대길.”

지난 3일간 철저히 나를 무시하더니, 어쩐 일인지 한상혁이 말을 걸어왔다.

“왜?”

내가 약간 퉁명스럽게 대꾸하자, 한상혁이 피식 웃었다.

“서로 잘못한 게 있으니까, 비긴 걸로 치자.”

한상혁이 불쑥 손을 내밀었다.

훈련소에서도 먼저 사과한 적 없는 녀석인데, 정말 별일이 아닐 수 없었다.

손을 내민 녀석의 표정은 굉장히 어색했다.

‘그래. 제 딴에는 노력한 거겠지.’

“악수는 됐고, 비긴 걸로 쳐.”

“쳇, 그러든가.”

한상혁은 퉁명스럽게 혀끝을 차더니 고개를 돌려 경계 근무에 임했다.



근무가 끝난 뒤, 새벽 두 시경.

나와 한상혁은 생존 훈련장으로 이동해 동시에 같은 장소에 내려졌다.

한상혁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멍하니 고개를 숙인 채 아래쪽만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참 동안 나무 인형처럼 가만히 서 있는 녀석의 모습에 바람이 풀잎을 스치는 소리까지 더해지자 몹시 기괴하게 느껴졌다.

불안해진 나는 헛기침하며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

“크흠, 뭐 해? 오줌 싸냐? 아니면 서서 자는 건 아니겠지?”

녀석은 여전히 움직임이 없었다.

‘뭐야? 씨발, 진짜 무섭게…….’

“흠, 흠… 너, 이 새끼, 설마 여기서 그 미친년 기다리는 건 아니지?”

한상혁은 여전히 대답이 없었다.

그는 여전히 뭔가에 정신이 팔린 사람처럼 아래쪽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녀석이 의도적으로 내 말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어깨를 잡아채며 소리쳤다.

“야, 내 말 듣고 있냐?”

내가 녀석을 강제로 돌려 세웠지만, 녀석의 시선은 여전히 아래로 고정돼 있었다.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거야?”

나는 한상혁의 시선을 따라 아래로 시선을 옮겼다.

그의 손목이 보이고, 그 위에 착용된 시계가 보였다.

“시계는 왜…….”

시계를 확인해 보니, 우리가 훈련에 투입된 지 막 10분이 지나고 있었다.

그때, 한상혁이 천천히 움직이더니, 허리춤에서 대검을 뽑아 들었다.

그러고 나서 여전히 느릿한 동작으로 대검을 총구에 끼워 넣었다.

워낙 느린 동작이라 나는 별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나의 판단 착오였다.

한상혁은 대검을 꽂자마자 시계에서 시선을 떼고 고개를 들어 올렸다.

나와 시선이 마주친 한상혁이 입을 열었다.

“큭큭, 멍청하기는…….”

“뭐?”

“넌 나한테 안 돼. 보호 시간 끝났으니까… 잘 가라.”

내가 뭐라고 답하기도 전에 한상혁의 대검이 내 가슴을 찔렀다.

“컥!”

[피격 판정, 즉사.]

“이런 개…….”

나는 시야가 까맣게 물들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제 와 생각하니, 녀석은 처음부터 계획하고 있던 게 분명했다.

생존 훈련에 투입되기 직전에 화해 분위기를 조성해 나를 안심시키고는 뒤통수를 치다니.

녀석에게 또 당했다는 생각에 스스로가 원망스러웠다.



“젠장!”

나는 눈을 뜨자마자 버럭 소리쳤고, 옆에 앉은 교육생이 놀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주위를 살폈다.

어느덧 익숙해진 생활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몸을 일으키려다 가슴 부근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인상을 찌푸렸다.

한상혁이 대검으로 찌른 묵직한 충격이 남아 있었다.

나는 신경질이 나서 주먹으로 바닥을 내려치며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오, 개자식! 내가 꼭 죽여 버린다!”

생활관에 있던 교육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집중됐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이 중엔 내 경쟁자도 있을 터였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연병장에 집합하자, 이젠 제법 익숙해진 얼굴들이 보였다.

“어? 저 사람, 어제 우리 팀에서 같이 훈련하던 사람 아닌가?”

“그런 거 같은데… 새벽에 생존 훈련 간 거 아니었나? 왜 다른 생활관에 있지?”

“그냥 닮은 사람일 수도 있잖아. 신경 꺼.”

“하긴, 설마 투입되자마자 죽어서 돌아오진 않았겠지.”

타인의 입을 통해 부끄러운 사실을 듣게 된 나는 속에서 열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절로 얼굴이 화끈거리는 걸 느끼며 난 한상혁을 욕했다.

‘한상혁, 이 개자식… 두고 보자!’

나는 이를 악물고 교육을 받았다.

힘든 훈련도 오로지 한상혁을 죽이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티니 그렇게 고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다시 3일째가 지나가고 생존 훈련에 투입되었다.



자정 무렵.

훈련장에 투입된 나는 곧장 한상혁을 찾아내기 위해 움직였다.

놈을 찾아서 복수하지 않으면 화가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아마 녀석은 조달영과 합류해 은신처에 숨어 있을 테니, 찾는 게 어렵지는 않을 터였다.

문제는 유미가 그들과 함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 미친년이 조달영을 붙잡아 괴롭히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탈락한 교육생 중에 조달영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으니, 아직 생존 중일 게 분명했다.

나는 날이 밝을 때까지 수색을 계속했다.

하지만 은신처는커녕, 그 근처에 흐르던 개울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이 망할 놈의 방향감각.’

내가 길치라는 것이 이토록 원망스러운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게 전화위복이 되었다.

길을 헤매다 우연히 보급품 상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첫날 이후, 처음 접하는 상자였다.

나는 먼저 조심스레 주위를 살펴봤다.

한참이 지나도 주변에 아무 움직임이 없자, 나는 조심스럽게 상자로 다가갔다.

하지만 상자를 열어본 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상자 속에 든 보급품은 달랑 전투식량 하나에 처음 보는 기계 장비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 외엔 장비의 설명서로 보이는 종이 쪼가리 몇 장이 전부였다.

‘쯧, 총알 한 발도 없이 이게 전부야?’

아쉬움에 혀끝을 찼지만, 나는 최대한 좋게 생각하자 마음먹었다.

‘아니지. 전투식량 하나라도 얻은 게 어디야.’

나는 서둘러 전투식량을 챙겨 가방에 넣은 뒤, 기계 장비를 들어 보급품이 놓인 장소에서 이탈했다.

그러고 나서 나무와 큰 돌 사이의 공간에 몸을 숨긴 채 장비를 살폈다.

설명서를 보기 위해 라이트를 켜야 하는 건지 고민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장비의 겉면에 친절하게 GPS 위치 추적기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었다.

‘오, 이런 장비도 보급품으로 주는 건가?’

나는 감탄과 함께 장비를 가동시키기 위해 전원 스위치를 찾았다.

하지만 어딜 봐도 스위치 같아 보이는 건 없었다.

10여 분을 허비한 나는 결국 라이트를 켜고 설명서를 읽을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

잠시 사람의 인기척은 없는지 귀를 기울인 뒤, 얼른 라이트를 켜 설명서를 읽었다.

설명서의 첫 줄은 날 환희하게 만들기 충분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었다.



본 장비는 헬멧에 부착된 GPS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본 장비는 귀속 장비이며, 탈락 시에도 회수되지 않습니다.



‘오?!’

이것만 있으면 한상혁이 어디로 도망치든 손쉽게 찾을 수 있을 터였다.

설명서를 빠르게 읽은 나는 바로 라이트를 껐다.

그러고 나서 조심스레 이동하며 GPS 추적기를 헬멧에 연결했다.

그러자 작은 기계음과 함께 아이 실드에 GPS 연결 중이라는 문구가 보이며 안내 음성이 들렸다.

[위치 추적 장비를 가동합니다. GPS 연결 중… 연결 완료. 위치를 추적할 목표를 설정해 주십시오.]

“위치 추적. 목표 한상혁.”

목표 설정은 아주 간단하게 추적할 상대의 이름을 읊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목표의 위치를 검색합니다. GPS 수신 중… 수신 완료. 목표와의 거리 688미터.]

위치 추적기는 아이 실드를 통해 상대가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친절하게 알려줬다.

내가 아무리 길치라지만 아이 실드에 보이는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길을 잃을 염려도 없다.

‘완전 사기네.’

만약 이 장비를 유미가 손에 넣는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나는 다시 추적 목표를 바꿔보았다.

“위치 추적. 목표 조달영.”

[목표의 위치를 검색합니다. GPS 수신 중… 수신 완료. 목표와의 거리 1,324미터.]

한상혁과 조달영의 위치가 다른 곳으로 검색됐다.

그렇다는 건 두 사람이 합류하지 않았다는 뜻이리라.

나는 한 번 더 목표를 변경했다.

“위치 추적. 목표 유미.”

[목표의 위치를 검색합니다. 검색 불가. 정확한 목표를 설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까지 정확하게 입력해야 위치 추적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렇다면 나도 다 생각이 있지.’

나는 내가 아는 성을 마구 가져다 붙이며 이름을 외쳤다.

“목표 김유미, 이유미, 박유미, 정유미, 최유미…….”

[검색 불가, 검색 불가, 검색…….]

수십 번을 시도해도 검색 불가라는 안내 멘트만 반복됐다.

아무래도 알려준 이름이 실명이 아닌 모양이었다.

그 미친년의 위치만 알 수 있다면 도망쳐 다니는 게 가능할 텐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더 이상 떠오르는 성이 없기에 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지막으로 내가 이름을 아는 남자의 위치를 검색했다.

“위치 추적. 목표 김중석.”

[목표의 위치를 검색합니다. GPS 수신 중…….]

위치 추적기가 김중석의 위치를 검색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 결과가 나왔다.

[수신 완료. 목표와의 거리 44미터.]

“뭐?”

나는 급히 자세를 낮추며 아이 실드에 보이는 방향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불빛을 보고 접근한 건가?’

나는 잔뜩 긴장한 채 김중석과의 거리가 좁혀지길 기다렸지만, 한참이 지나도 그의 위치는 변하지 않았다.

‘움직임이 없다는 건… 매복 중이라는 뜻인가?’

나는 포복으로 천천히 김중석을 향해 다가갔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며 아이 실드에 표시된 숫자가 줄어들었다.

마침내 한 자리로 변했을 때, 나는 진행 방향에서 참호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럴듯하게 위장돼 있지만, 삽질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몸을 일으켜 참호 쪽으로 다가갔다.

거리가 3미터 이내로 줄어들자, 주변의 풀들이 어색하게 꽂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더 가까이 다가가자, 땅이 파헤쳐진 흔적과 함께 그 위에 판초 우의가 펼쳐져 있는 것이 보였다.

GPS 추적 장치가 없다면 결코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천천히 대검을 꺼내 든 채 판초 우의 위로 귀를 가져다 댔다.

쌔액, 쌔액.

드르렁, 피유우~

나는 두 명이라 예상되는 일정한 호흡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나는 판초 우의 끝을 살짝 잡은 채 두어 번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러고 나서 냅다 판초 우의를 잡아당겼다.

머리 위를 가려주던 판초 우의가 걷히자, 참호 안에 잠들어 있던 김중석과 그 동료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한 듯 황급히 몸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버둥거릴 뿐이었다.

나는 역수로 쥔 대검을 높이 치켜들고 말했다.

“김중석, 오랜만이야.”

“너, 너는!”

“네 거짓말 덕분에 좋은 친구가 하나 생겼어. 이걸 고맙다고 해야 되나?”

“잠깐! 우리, 말로 하자.”

“미안. 내가 너 말고도 죽여야 될 녀석이 남아 있어서.”

나는 김중석의 헬멧을 향해 대검을 내리꽂았다.

그러자 그는 즉사 판정을 받았는지, 그 자리에서 허물어지고 말았다.

그사이, 정신을 차린 김중석의 동료가 허둥지둥 총을 집어 들었으나, 나는 곧바로 참호 안으로 뛰어들어 대검을 휘둘렀다.

“너한테는 아무 감정도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죽을 순 없잖아!”

김중석과 동료를 쓰러뜨린 나는 그들이 가진 전투식량과 고무탄 두 발을 챙길 수 있었다.



어느덧 날이 밝자, 나는 김중석이 만든 참호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옆으로 치워 둔 두 사람이 거슬리긴 하지만, 참호를 넓게 파놓은 덕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깜빡 잠이 든 나는 시끄러운 소음에 눈을 떴고, 갑자기 참호를 덮어 놓은 판초 우의가 걷혔다.

내가 고개를 들어 올리자, 눈부신 햇살과 함께 시커먼 그림자들이 보였다.

나는 급히 총을 잡아 들었으나, 침입자들의 행동이 한발 빨랐다.

그들은 순식간에 나를 결박했고, 나는 발악하며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다.

“대길아, 진정해.”

“형님?”

나는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자 아주 낯익은 얼굴이 웃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주위엔 차지혁 말고도 여러 사람이 있었다.

“그래, 나야.”

“형님이 여긴 어쩐 일로…….”

“탈락자 구조하러 왔어.”

차지혁은 내가 참호 안에 아무렇게나 던져 놓은 김중석과 동료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제가 사망 판정을 받았을 때도 형님이?”

“그래. 네가 탈락할 때마다 내가 옮겼어. 지난번에는 시간이 안 맞았지만.”

“차 이병, 임무 중에는 사담을 나누지 말도록.”

차지혁보다 어려 보이는 대위가 우리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러자 차지혁은 차렷 자세를 취하며 대답했다.

“네, 의무대장님.”

“탈락자만 구조해서 빨리 교육장을 벗어난다.”

“네!”

차지혁은 나를 향해 한쪽 눈을 찡긋해 보이더니, 곧바로 김중석과 동료를 수습해 자리를 떠났다.

나는 그들이 사라진 방향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참호 안으로 다시 몸을 숨겼다.

“형님도 고생이 많으시구나.”



의무대가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다시 잠이 들었고, 눈을 떴을 때는 밤이 돼 있었다.

나는 곧바로 한상혁의 위치를 추적했다.

[목표와의 거리 743미터.]

낮 동안 조금 이동했는지, 아침에 봤을 때보다 조금 멀어져 있었다.

나는 참호 밖으로 나와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기다려라, 새끼야. 곧 지옥으로 보내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