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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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스미다
- 저자 한승주
- 제공사 봄 미디어
- 출간일 20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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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에 동화 같은 건 없다.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따윈. 그래서 동화를 꿈꾼다. 세상을 떠나는 그 순간, 당신 하나 품고 가겠다는 그 꿈을.
열다섯. 봄빛에 아빠를 잃고 초여름 그를 만났다. 스물여섯 봄. 이제 그의 사랑에 답하려 한다.
“……내게 오빤, 가족이에요. 너무도 소중한.”
“우리 이대로도 행복하잖아요. 남자, 여자 그런 거 안 해도 행복하잖아요.”
-그 여자, 김윤.
열아홉 겨울. 그 시린 마음속으로 그녀가 들어왔다. 서른 살 봄. 이제 그 사랑에 물으려 한다.
“행복? 매일같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건 행복이 아니야. 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너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
“난 그 이상을 원해.”
-그 남자, 윤무진.
이 사랑이 머지않아 종말을 고한다고 해도 괜찮다. 찰나에 그친다 해도 두렵지 않다. 이 고단한 삶 중에 당신을 만나 이렇게 사랑했으니.
거기 있어 줘요. 이제, 내가 갈게요.
열다섯. 봄빛에 아빠를 잃고 초여름 그를 만났다. 스물여섯 봄. 이제 그의 사랑에 답하려 한다.
“……내게 오빤, 가족이에요. 너무도 소중한.”
“우리 이대로도 행복하잖아요. 남자, 여자 그런 거 안 해도 행복하잖아요.”
-그 여자, 김윤.
열아홉 겨울. 그 시린 마음속으로 그녀가 들어왔다. 서른 살 봄. 이제 그 사랑에 물으려 한다.
“행복? 매일같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건 행복이 아니야. 난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너를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었어.”
“난 그 이상을 원해.”
-그 남자, 윤무진.
이 사랑이 머지않아 종말을 고한다고 해도 괜찮다. 찰나에 그친다 해도 두렵지 않다. 이 고단한 삶 중에 당신을 만나 이렇게 사랑했으니.
거기 있어 줘요. 이제, 내가 갈게요.